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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Notice

한국청소년아너소사이어티 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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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디렉터 댓글 0건 조회 1,627회 작성일 23-06-1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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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소년아너소사이어티 오케스트라가 창단연주회를 개최했습니다. 아직도 충분하지 않은 수의 단원으로 가끔 서툰 기량을 숨기지 못하지만, 어린 단원들이 그 동안 열심히 연습해 온 곡들을 연주할 때, 저는 단원 한사람 한사람이 한없이 자랑스러웠습니다. ​

한시간 반 동안 11명의 단원들이 연주하는 곡들을 들으면서 저는 한없이 기뻤습니다. Ennio Morricone의 ‘Gabriel’s Oboe’를 들으면서는, 수년 전 세상을 떠난 위대한 작곡가를 더 이상 볼 수 없지만, 이렇게 그의 음악은 여전히 감동적임을 느꼈고, Richard Rogers의 ‘Sound of Music highlights’는 저를 그 오래된 영화 속의 도시 잘츠부르크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우리 민요 ‘아리랑’은 가슴에 큰 여운을 남겨서 당분간 많은 이들이 연주한 ‘아리랑’을 찾아 들을 것 같습니다. ​

저는 아름답게 공연장을 채운 선율 속에서, 머지않아 더 많은 단원들이 더 큰 연주장에서 멋지게 연주하는 모습을 상상했습니다. 우리 오케스트라는 돈을 들여 광고를 대대적으로 하거나, 관심을 크게 끌 그 무언가를 내세우지 않고, 오직 음악적 기량을 키우며 사회에 봉사한다는 목적만을 알리며 시작했기에, 단시간에 많은 단원들이 모이리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런 취지에 공감하여,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하나 하나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나가는데 힘을 모을 단원들이 온다면, 그런 마음과 자세를 가진 사람들과 정말 좋은 연주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단원들이 조금 힘들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면서 오늘과 같이 다음에 올 사람들을 위해 용기있게 길을 만드는 모습이 자랑스럽습니다. ​

그 점에서는 단원들을 지도해주시는 선생님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지도자로서 만이 아니라, 뛰어난 연주자로서 음악계에서 인정받으시며 왕성한 활동을 하시는 석혜원 선생님과 김인하 선생님을 모셔서 우리 단원들이 지도받는 것은 큰 행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두 분 선생님께서 보여주시는 어린 단원들에 대한 사랑과 음악에 대한 열정은 우리 오케스트라가 앞으로 가는 길의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모든 일을 관장하며, 궂은 일을 하시는 심은숙 선생님이 안계셨으면, 우리 오케스트라도 없었을 것이기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심은숙 선생님의 기획 아래 우리 오케스트라는 그 토대를 쌓고 앞으로 더 나아갈 것입니다. ​

2021년과 2022년도 한국청소년아너소사이어티 음악콩쿨에서 각각 현악부문과 피아노 부문 1등을 차지했던 원민군과 김건호군의 초청 연주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두 사람은 우리 음악콩쿨이 배출한 걸출한 스타들입니다. ​

오늘 연주회를 위해 애써주신 모짜르트홀의 관계자 여러분, 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시어 연주회 전후의 필요한 일을 도와주신 모든 후원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멋진 연습장소를 제공해주시는 KDN 이정열 대표님은 가장 든든한 후원자이십니다. 그리고 후배들을 위해 기꺼이 객원 연주자로 참여해주신 분들께도 고마음을 전합니다. 끝으로 부모님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아무 것도 못했겠지요. 이 모든 마음과 정성이 오늘의 창단 연주회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

이무 것도 없는 곳에서 마음을 모아 함께 시작하고, 개척자로서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며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우리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선생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보냅니다. 앞으로 점점 가속이 붙고, 왕성한 활동을 할 우리 오케스트라에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기를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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